[워너원 데뷔①] 가요계 판도 뒤집을 괴물이 온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7 06: 25

가요계 판도를 뒤집을 괴물이 온다. 워너원이 시작과 동시에 역사를 써내려 갈 인물이 될 수 있을까. 
워너원은 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다. 
말 그대로 '괴물의 탄생'이다. 일찌감치 화제성은 폭발했다. 케이블 방송사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하게 된 그룹이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견제는 없다. 오히려 '워너원 모시기'에 혈안이다.

지상파 3사도 다 뚫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방송 직후 어마어마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MBC '오빠생각' '이불 밖은 위험해'도 곧 전파를 탄다. 최근엔 SBS '한밤의 TV연예' 촬영도 마쳤다. 케이블, 종편채널보다 지상파 출연이 더 많았다.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프라임 타임 예능을 통해 데뷔한 만큼 인지도와 인기도 상당하다. 데뷔 쇼케이스 장소는 고척 스카이돔. 2만명 규모의 공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 전례없는 대기록이다. 그 와중에 2만석은 모두 매진됐다. 암표까지 성행하고 있다. 이는 곧 워너원의 탄탄한 팬덤을 증명한다. 
뿐만 아니다. 워너원의 데뷔 음반은 선주문량만 5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데뷔 앨범 선주문량으로 그 뒤를 잇는다는 건 가히 어마어마한 수치다. 
데뷔 전 화보와 CF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워너원은 매번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나온 잡지, 광고 모델로 있는 제품들은 온, 오프라인에서 연일 완판과 매진 행렬을 잇고 있다. 화제성이 구매력으로 이어지는 순간 이들이 가지는 업계 내 파급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대중과 업계 양측을 모두 쥐락펴락하는 셈이다. 
일찌감치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된 것도 특이한 점이다. 인기 연예인들이 예능과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워너원의 팬을 자처한다. 응원하는 멤버를 향한 '덕심'을 마구잡이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한다. 
이렇듯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화제와 기록을 몰고다니며 '역대급 보이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7일) 데뷔하는 그들이 고척돔에서 잊지 못할 데뷔 무대를 가지며 가요계 판도를 뒤집을 시한부 그룹이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오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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