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날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준석이 1군에 복귀하고, 김상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조원우 감독은 "김상호가 타격 사이클이 하향세이고, 좌투수 상대로도 좋지 못했다"며 "최준석은 오늘 뒤에서 대타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2루수로는 정훈, 3루수로는 번즈가 선발 출장한다. 전날 3루수였던 문규현이 빠진다. 전날 톱타자로 출장했던 나경민은 2번으로 내려간다. 전준우는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조 감독은 "손아섭과 나경민이 테이블 세터로 나간다. 손아섭이 1번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 있지만,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고 팀 사정상 1번이 낫다"고 말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0승에 재도전한다. 앞서 5차례 도전에서 실패,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이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이 잘 터지지 않았다. 오늘은 10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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