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나PD가 밝혔다.."삼시세끼-어촌'인데, 왜 차줌마 아닌 이서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2 18: 55

"또 이서진? 그래서 이서진!"
사실 tvN '삼시세끼-어촌편4'가 꾸려진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은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 유해진의 재결합을 기대했다. 어촌편의 원조 멤버들인데다 이서진이 직전에 '윤식당'으로 '열일'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의 선택은 '또 이서진'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차승원x유해진 콤비의 아무 말 대잔치부터 유쾌한 '케미'가 보고 싶다는 목소리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차승원x유해진은 현재 스케줄 때문에 당장 섭외가 어렵다. 나PD는 2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 제작발표회에서 "차승원x유해진은 너무 바쁘더라. 그런데 이서진은 또 놀고 있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득량도 3형제가 뭉치게 됐다. 캡틴 이서진에 에셰프 에릭, 막내 윤균상까지 득량도에서 함께 여름을 나게 됐고 정선에 있던 산양 잭슨이 패밀리를 이뤄 합류했다. 윤균상의 애묘인 몽이 쿵이도 함께한다. 
대신 이들은 낚시가 아닌 바다목장을 운영하게 됐다. 사실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사랑받은 건 어촌 환경에 충실하며 낚시로 먹을 거리를 해결하고 돔에 대한 간절한 열망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것. 
하지만 득량도 3형제는 지난 '어촌편3'에서 사뭇 달랐다. 농어를 대거 낚고 장어에 가리비까지 획득해 푸짐한 한 상을 차리긴 했지만 닭갈비, 김밥 등 여유롭게 여러 요리를 즐겼다. 
이번엔 아예 낚시로 자급자족 생활보다는 섬에서 산양을 기르며 젖을 짜 우유로 가공, 생활비를 버는 목축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낚시에 소질없는 득량도 3형제를 위한 것"이라는 게 나PD의 설명이다. 
 
그는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은 가능한 환경 속에서 소프트하게 즐기는 편이다. 차승원 유해진은 낚시에 간절해서 시청자들이 더 몰입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어촌편의 기준이 됐다. 저도 두 사람과 같이 했다면 좋았겠지만 둘이 워낙 바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촌편이 아닌 바다목장 편이라고 타이틀을 단 건 이번에는 여름을 즐기는 게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섬 언덕에 목장이 있으면 좋겠더라. 색다른 시즌으로 봐 달라. 일과 여름을 즐기면서 나는 법으로 긴 MT에 간 것처럼 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지난 '윤식당'에서 여름에 최적화 된 면모를 보였다. 이번에도 득량도의 여름바다를 만끽하며 안방에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 여기에 에릭의 맛깔난 요리와 목장 운영으로 일거리가 늘어난 윤균상이 시청 포인트다. 
이들의 여름일기는 4일 오후 9시 5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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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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