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사무엘이 '프듀2'를 넘어 용감한형제와 손잡고 솔로가수 데뷔 도전장을 내밀었다.
2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사무엘 첫번째 미니앨범 'SIXTEEN'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사무엘은 "첫번째 쇼케이스라서 긴장할 줄 알았는데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자리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첫 인사를 전했다.
사무엘은 솔로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사랑을 주신만큼 무대에서 모든 걸 다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을 '사무엘 빠'라고 밝힌 소속사 수장 용감한형제 역시 무대에 올라 사무엘에게 응원을 건넸다. 그는 "연예계가 험난하고 치열한 곳이지만 실력과 노력으로 어필한다면 대중이 언젠간 그 마음을 알아줄거라 생각한다.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닷새 뒤 데뷔하는 '프듀2' 워너원과 신곡 맞대결을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과 다 친한데 그 중 박지훈 옹성우 강다니엘과 제일 친하다"며 "워너원과 우연하게나마 만나게 돼서 재밌게 같이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무엘은 '프듀2'를 통해 배운 것이 있냐는 질문에 "무대에 섰을 때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지 항상 두려워했다. 하지만 '프듀2'를 통해 모든 무대에 재밌게 임할 수 있게 됐다. 내 실력을 어필할 수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엘은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무대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런 반전매력이 바로 내 강점"이라 밝혔다. 얻고 싶은 별명을 묻는 질문에는 '크리스 브라운'을 본딴 '크리스 무엘'을 원한다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열여섯 어린 나이에 솔로로 데뷔하는만큼 부담감도 많을 터. 그는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감과 긴장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해외 솔로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며 긴장감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항상 연구하고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또 사무엘은 "용감한형제 특유의 웃는 모습이 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대표님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무엘은 2일 오후 4시 데뷔 앨범 'SIXTEEN'(식스틴)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으로 때묻지 않은 풋풋한 순수함이 인상적인 노래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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