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치트키’ 유해진이 온다.
영화 ‘럭키’에 이어 ‘공조’까지 연타로 영화 흥행을 성공시키며 사랑을 받았던 유해진이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인 영화 ‘택시운전사’로 흥행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오늘(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그를 도운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극 중 유해진은 광주 소시민이자 따뜻하고 정의로운 광주 택시 기사 황태술 역을 맡아 평범한 광주 시민들의 삶을 전한다. 그는 영화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도, 의리 없이 못사는 사나이도 아니다. 다만 광주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총과 탱크가 활보하는 거리로 나서는 소시민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매 영화마다 그 만의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끌어 모은 유해진의 진가가 또 한 번 발휘됐다는 평. 유해진이 전달하는 공감과 울림은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유해진은 캐릭터에 내재해 있는 인간미를 끄집어내 숨결을 불어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언론시사회에서 "'택시운전사'는 소중한 사람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그리는, 소중한 영화라고 생각 한다"라고 소개하기도. 이에 감동과그가 그려낸 광주 소시민 황태술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스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