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Day②] “믿습니까 여러분~”..백발 악역 조성하의 역대급 도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05 06: 59

배우 조성하가 ‘희대의 악역’으로 변신한다. 앞서 전작에서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사이비 교주로 분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조상하는 극 중 마을을 접수한 파렴치한 사이비 교주 백정기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에서 조성하는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먼저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백발의 머리로 변화를 줬다. 파격적인 변신이다. 조성하는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 전체를 탈색했다. 데뷔 이후 처음 시도한 백발이다.

이 같은 비주얼 변화는 백정기 캐릭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사이비 종교 교주 자체가 거부감이 들고 불편한 존재인데 거기에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백발까지 해 비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비주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조성하는 그간 선보였던 악역과는 다른 차원의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대본리딩 당시실제 사이비 종교 교주로 빙의한 듯 신들린 연기로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조성하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화이트 의상에 백발을 하고 나타나서는 신도들 앞에서 말기 암환자를 치료하는 걸 연출했다. 이 장면은 백정기가 자신이 만든 구원자인 새하늘님의 절대적인 능력을 신도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서인데 배에서 뭔가를 꺼내 피가 묻은 손을 내미는 모습은 오싹하기까지 하다.
또한 신도들에게 “믿습니까. 내가 너희들의 구원자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신랄한 교주 연기를 펼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 조성하는 “연기 인생 최대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 할 것”이라며 “서늘한 연기로 더운 여름밤에 시원함을 안기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는데, 티저 영상에서 짧은 시간 동안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펼친 만큼 본방송이 기다려지는 ‘악역’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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