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음악, 물 오른 비주얼로 돌아왔다.
걸그룹 여자친구와 JJ프로젝트가 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여름을 겨냥한 신곡으로 컴백한 여자친구와 5년 만에 다시 함께 활동하게된 갓세븐 진영과 JB의 JJ프로젝트. 눈 호강 귀 호강 시킨 만남이었다.
여자친구는 이날 '파워타임'을 통해 지난 1일 발매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소원은 "굉장히 꽉 찬 앨범이다. 여름에 맞는 수록곡들도 잘 나왔다. 미니앨범인데 8곡이나 수록돼 있다. 굉장히 꽉 차고 철에 맞는 앨범인 것 같다"라며 "밥도둑이 아닌 귀도둑"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신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소감도 밝혔다. 여자친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섣불리 기대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해주셨다"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해 1위를 하고 울었다"고 말했다.
또 여자친구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쉴 틈이 없더라. 항상 다음 앨범이 조금 걱정된다. 이것보다 힘들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힘들다. 몇 년 뒤에 이 춤을 출 수 있을까도 걱정된다. 체력관리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보통 걸그룹들은 활동기 때 관리를 하는데 우리는 더 잘먹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여자친구라서 좋았을 때?'라는 물음에는 "처음부터"라며 "사실 데뷔하고 나서 오랜시간 함께할수록 그 시간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숙소에 들어갔을 때부터 '이제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집에서는 정말 조용한데 숙소에서는 시끄럽고 발랄하다. 숙소를 그냥 집이라고 한다"라고 답하면서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친구에 이어 갓세븐 멤버 진영과 JB가 뭉친 JJ프로젝트도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청취자들의 칭찬을 받았다.
JJ프로젝트는 2012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다시 JJ프로젝트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서 "감회가 새롭다"며 "7~8년 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 회사 연습생으로 들어갈 때도 둘이 같이 오디션을 보고 들어갔다. 오랫동안 같이 했다. 처음에 활동 같이 할 때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JB는 "이번에는 갓세븐이 아니라 JJ프로젝트로서 돌아왔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은 "정말 좋은 곡들로 자신 있게 꽉 채웠다. 열심히 만들었다. 버릴 곡이 없다. 우리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 들어보면 좋은 곡이라고 느끼실 것 같다"라며 "같이 의견 내면서 참여를 많이 했던 앨범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깐깐하게 보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진영은 "이번 앨범 주제가 우리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라 경험들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JB는 "버릴 곡이 없다. 꾹꾹 눌러담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여자친구에 이어 JJ프로젝트까지 귀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하는 특별한 힐링타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