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에반 롱고리아가 비디오판독 덕분에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9회 마지막 2루타가 터졌다.
롱고리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에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해 개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6번째 기록이다.
롱고리아는 1회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 1사 2루에서 우월 3루타를 때리며 1타점을 보탰다. 첫 두 타석에서 홈런과 3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5회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려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1루타를 때려 한 걸음 다가섰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이 극적이었다. 2사 후 좌측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뛰었고, 심판 판정은 태그 아웃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로 번복, 극적으로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롱고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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