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개봉해 4주차에 접어든 영화 ‘내 사랑’(감독 에이슬링 월쉬)이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내 사랑’은 22만 8386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전쟁 중인 여름 극장가에서 ‘내 사랑’은 평일 좌석점유율 34.7%(1일 기준)를 기록했다.
개봉 4주차에 모든 수치에서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내 사랑’은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고, 다양성 영화로는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는 4주 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객수 증감율 또한 눈에 띈다. ‘내 사랑’ 위에 자리한 ‘군함도’(-14.1%), ‘슈퍼배드3’(-8.1%), ‘덩케르크’(-7.1%), ‘스파이더맨:홈 커밍’(-3.9%) 등은 전일 대비 관객수 증감율이 떨어진 반면 ‘내 사랑’은 무려 24%의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매율 또한 속속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TOP 10을 유지하고 있어 흥행 롱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