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네 남자로 만들어줘 I'm yours."
소녀 팬들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신인의 출격이다. 그룹 B1A4의 남동생 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신인 온앤오프. 데뷔앨범을 통해 일곱 멤버들의 매력을 다채롭게 녹여냈다. 소녀들을 사로잡을 감미로움과 파워풀함을 겸비한 준비된 신인이다.
온앤오프가 2일 정오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곡 '온앤오프(ON/OFF)'는 팀의 정체성을 살린, 그러면서도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이다. 팀명과 데뷔 앨범명, 그리고 타이틀곡까지 '온앤오프'로 통일하면서 무엇보다 확실하게 이름과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온앤오프'의 매력은 다채롭다. 보컬이 감미롭게 흐르는가 하면,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또 묵직한 랩이 더해졌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작업한 곡으로, 멤버들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구성. 오직 온앤오프만의 매력과 감성을 살린 작업이다.
무엇보다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화를 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공식처럼 펼쳐져온 보이그룹 음악들과 다른 스타일의 곡을 내세웠다. 보컬과 랩에 집중할 수 있고, 또 후렴구에서는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멤버 와이엇 직접 랩 가사를 완성하며 팀의 정체성을 확실히했다.
"내 몸과 마음 어딘가에 네가 숨겨놓은 스위치가 있는듯해/up and down 내 기분도 너로 인해 조절되는 나는 어떡해/난 on and off 네가 날 네가 날/on and off 껐다 켜 키고 꺼/on and off 일 분 일 초 순간순간 전부/넌 마치 내 주인이 된 것 같아/you're my producer 너에게 내 모든 걸 맡겼어/날 네 남자로 만들어줘 I'm yours." 가사에도 솔직하고 당찬 포부가 담겼다.
온앤오프는 B1A4와는 다른 색깔의 팀이다. ON과 OFF가 공존하는 특별한 조합, 신선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신인이다. 수많은 신인 보이그룹들의 데뷔 속에서도 이들이 돋보이는 이유다.
개성과 매력을 살리면서, 온앤오프의 세계관을 확실하게 구축해놓은 야심찬 데뷔. 실력과 매력으로 충분히 준비된 온앤오프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