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건 박세웅이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5전6기에 성공할까.
박세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성적이다.
그런데 지난 6월 25일 두산전 승리 이후 승수 추가가 없다. 7월 한 달 동안 다소 운이 없거나 부진했다.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06에 그쳤다. QS를 3차례나 기록했지만 승리는 없었다. 전반기 9승3패 평균자책점 2.81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여름이 되면서 다소 지쳤는지 구위가 조금 떨어졌다. 120이닝을 눈앞에 두고 지난해 139이닝을 넘을 페이스다.
올 시즌 LG 상대는 처음이다. 지난 2년간 LG 상대 성적은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박세웅은 여러 면에서 좋아졌다.
박세웅의 10승 관건은 LG 타선을 막는 것보다 롯데 타선이 몇 점이나 뽑느냐에 달렸다. 롯데는 1일 LG전에서 2안타 무득점 빈타에 헤맸다. 손아섭, 전준우가 살아나야 한다.
LG 선발은 류제국. 류제국 또한 최근 성적이 안 좋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다. 시즌 성적은 7승5패 평균자책점 4.52. 롯데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6이다.
LG는 1번 박용택, 3번 로니, 4~5번 양석환-이형종의 타격이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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