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네 번이나 출루하며 서서히 올라오는 감을 알렸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팀이 뒤진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테임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2번 1루수로 출전, 1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전 타석 출루로 시즌 5번째 4출루 이상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1리에서 2할5푼3리로 조금 올랐다.
7월 타율 2할8푼4리로 반등한 테임즈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 베이스를 지나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일찌감치 완성했다. 테임즈는 1-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후로는 볼넷 퍼레이드였다. 3-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른 테임즈는 3-2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볼넷을 얻었다. 테임즈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밀워키는 3-2로 이겼고,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