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타점' 박병호, 4G 연속 타점... 타율 0.262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02 10: 44

반등의 7월을 보냈던 박병호(31·미네소타)가 8월 첫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타점.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를 유지했다.
7월 마지막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비롯, 최근 4경기 연속안타와 6경기 연속출루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그린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2사 1,2루 상황에서 르하이밸리 선발인 우완 호세 타바레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유격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헤이그가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3회에도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타바레스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볼넷을 골랐다. 빠른 공이 조금씩 높게 들어왔고 박병호는 무리하지 않고 루상을 꽉 채웠다. 다만 팔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에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팻 벤디트를 상대한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낮은 공이었으나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로체스터는 1-3으로 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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