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내에 미안"..'뭉뜬' 정형돈도 반성한 '눈물의 결혼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02 06: 49

아재들이 이번엔 사랑의 힘을 보여줬다. 신혼부부들에게 스몰웨딩을 준비해주며 '빅 감동'을 안겼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에선 하와이로 떠난 멤버들이 신혼부부들을 위한 스몰웨딩을 마련했다.
이에 네 쌍의 신혼부부가 결혼식장으로 입장했다. 정형돈은 "어떡하냐. 눈물날라 그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아이를 가지는 바람에 결혼식을 미뤘던 한일 부부의 사연이 아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일본인 남편인 코 서방은 편지 낭독과 축가이벤트를 펼쳤고 이를 본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눈물을 쏟았다.
유일한 솔로멤버인 정재형은 결혼식에서 처음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정말 최고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내가 결혼한 거 같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부남 멤버들은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잘 알 수밖에 없을 터. 김성주는 "결혼식은 스몰인데 감동은 빅이다"라며 "누구나 출발할 때는 미약하다. 해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려움이 많다. 그 마음 누구보다 우리가 더 잘안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형돈은 밤늦게까지도 스몰웨딩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그는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우리도 예전엔 신혼부부들처럼 아내에게 배려해주려 하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이처럼 멤버들은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잘 알 수밖에 없을 터. 이에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스몰웨딩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비록 약간은 늦은 결혼식이지만 신혼부부들에겐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한 추억이 됐다. 아재들의 뜨거운 진심이 하와이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뭉쳐야뜬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