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투수와 0승 투수의 대결이다.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0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에릭 해커(34)와 안영명(33)이 예고됐다.
해커는 10승 투수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팀 내 최다 116⅓이닝을 던지고 있는 해커는 10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2015년 19승, 2016년 13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매월 3점대 중반 이하 평균자책점으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7월 3경기에도 2승1패 평균자책점 3.32.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
반면 안영명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45의 성적을 내고 있다. 선발로 7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부진했지만 구원으론 9경기 평균자책점 3.65.
5월말부터 한 달 넘게 2군에 다녀온 뒤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군 복귀 후 3경기 평균자책점 5.71.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선 해커가 한화에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0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안영명은 NC전 1경기에 나섰는데 지난 5월27일 마산 경기에서 선발로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해커-안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