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행크 콩거 방출… 새 팀 찾는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02 01: 56

애리조나가 행크 콩거(29)를 방출했다.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입에 실패한 콩거는 새 팀 물색에 들어간다.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콩거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콩거는 시즌 내내 트리플A에만 머물다 결국 방출의 쓴맛을 봤다.
한국계로 알려져 있는 콩거는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에서 MLB 데뷔를 이뤘다. 2013년에는 92경기, 2014년에는 80경기에 뛰며 나름대로 팀에서 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좀처럼 자신의 자리를 확실하게 확보하지 못했다. 2015년 휴스턴, 2016년 탬파베이, 2017년 애리조나를 거쳤으나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콩거는 올 시즌 트리플A 58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 6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기록했다. 통산 MLB 성적은 373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31홈런, 114타점, OPS 0.660이다. 수비가 약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콩거는 올 시즌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해 마이너리그 계약이 예상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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