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공개열애한지 한 달 반 만에 결별했다. 주변의 뜨거웠던 관심이 부담이 됐던 것이다.
1일 최종훈과 손연재 양측은 "두 사람이 약 2주 전 결별했다.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알려져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종훈과 손연재는 지난 6월 열애를 공식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지인 소개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종훈은 FT아일랜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각종 예능에 출연해 손연재와의 열애스토리를 당당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최종훈은 지난 달 1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 "운동 잘 하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손연재를 언급했다. 같은 그룹 이홍기 역시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해 "요즘 최종훈이 더 유명해져서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최종훈은 지난 달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손연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그는 당시 "(공개연애가) 죄 지은 건 아니지 않나. (손연재와) 만난 지 5개월 정도 됐다"고 고백하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최종훈과 손연재의 사랑은 공개열애한지 약 40일만에 끝이났다. 이들은 공개열애라는 무게에 많이 힘겨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개열애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프로그램 출연이 잦을 경우, 연애 관련 질문은 피할 수 없다. 또한 팬들과도 거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실추되는 경우도 있다.
최종훈과 손연재 역시 공개열애의 어려움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결국 최종훈은 스스로 팬미팅에서 이별했음을 알리며 공개열애를 종료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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