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이주승이 법에 버림 받았다. 남궁민은 해당 사건의 수상 기류를 포착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변호사로부터 패소 예고를 받은 윤선우(이주승 분)와 이를 수상하게 여기는 한무영(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선우는 변호사에게 "재심 받을 수 있는거죠. 제가 말한 거 결정적 반박 근거 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에 대답하지 않았고, 윤선우는 "재판 자체를 못받을 수 있는 거냐. 얘기가 많이 다르지 않냐"고 억울해했다.
변호사는 "결정적인 단서 있다고 하길래 뭔가 싶었던 거다. 아직 무죄 아니다. 처음부터 범인으로 정해져 있었다. 나 같은 변호사가 왜 당신을 선택했겠냐"고 말했다.
이에 윤선우는 "누가 시킨거냐. 범인이냐"고 말하며 "저는 그냥 목격자 아니지 않냐 5년 동안 벌 받으면 충분하지 않냐"고 호소했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를 거절하며 "여기 공기도 좋은데 건강 챙겨라"며 패소를 예고해 윤선우를 절망하게 했다.
한무영은 이를 로펌 관계자에게 들었다. 로펌 관계자는 윤선우의 변호사를 가리켜 "우리 로펌 소속이 아니다. 특별 사건만 담당한다. 패소 전문이다. 자격 정지를 당해 사건을 맡을 수 없다. 패소 전문이라는 말 모르겠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무영은 "사건 일부러 망치려고 그럼 맡은 거냐. 왜 그런 거냐"고 물었지만 관계자는 "나도 그건 모른다. 억울한 사람을 도울 수 있지만 누군가가 내 인생을 망치는 것도 굉장히 쉽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조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