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이제는 완벽하게 선발 투수로 정착했다.
함덕주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함덕주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4월 5차례의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던 그는 5월과 6월 호투와 부진이 이어졌다. 함덕주는 전반기를 3승 7패 평균자책점 4.23로 마쳤다.
후반기 함덕주는 완벽하게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후반기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를 펼치며 2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타자들의 12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함덕주는 위기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삼성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 배영섭을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한 함덕주는 2사 후 구자욱과 러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다. 그러나 '국민타자' 이승엽을 내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배영섭의 적시타와 예기치 못한 보크가 나오며 2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함덕주는 특별한 위기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5회 김헌곤(우익수 직선타)-구자욱(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러프(중견수 뜬공)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기도 했다.
총 94개의 공을 던진 함덕주는 12-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12-5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6승과 함께 후반기 전승 행진을 펼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