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6승+류지혁 4안타' 두산, 삼성 잡고 2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1 22: 05

두산 베어스가 투·타 영건의 활약에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전적 52승 2무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7패(39승 4무) 째를 기록했다.
이날 홈 팀 삼성은 배영섭(좌익수)-김헌곤(중견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조동찬(2루수)-강한울(유격수)-이지영(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

이에 맞선 두산은 함덕주가 선발 등판했고, 최주환(2루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 (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두산의 타격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이뤄졌다. 1회초 최주환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2회초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1사 후 민병헌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류지혁의 2타점 3루타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서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0.
삼성의 만회 점수는 2회말에 나왔다. 조동찬과 이지영이 안타를 치며 2사 1,2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배영섭의 적시타가 나왔다. 1,3루 상황에서 함덕주의 보크가 나왔고, 삼성은 2-5로 따라붙었다.
3회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산은 4회초부터 다시 점수 내기에 시동을 걸었다. 4회초 최주환과 류지혁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로 6-2로 점수를 벌렸다.
5회 두산은 민병헌의 투런 홈런과 류지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11-2로 달아났고, 6회 에반스의 시즌 20번째 홈런으로 12-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승부의 추는 기울었지만, 삼성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말 이지영, 배영섭, 구자욱이 안타를 치면서 1사 만루 찬수를 잡았다. 이어 러프가 우익 선상 방면 2루타를 치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삼성은 김헌곤의 안타, 구자욱의 2루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2-5로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의 선발 투수 함덕주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7패) 째를 거뒀고,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흔들린 윤성환은 7패(7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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