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김대현, "포수 리드대로 던졌고 제구에 더 신경썼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1 21: 50

LG 김대현이 시즌 5승에 성공했다. 
김대현은 1일 잠실구장에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의 2-0 승리.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김대현은 이날 롯데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안타는 단 한 개 허용했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전준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최고 구속 149km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 다채로운 변화구를 던졌다. 변화구로 주무기 슬라이더(9개) 대신 최근 감각을 익힌 커브(22개)와 포크(23개)를 많이 구사한 것이 이채롭다.  
7월초 허프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선 4경기 모두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다. 첫 경기 5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QS다. 
김대현은 경기 후 "초반에 오지환 선배의 선취 홈런과 추가 타점으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유강남 선배의 리드대로 던졌고, 좀 더 제구에 신경쓰려고 노력했다. 선발로서 잘 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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