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안타 빈공' 롯데, 송승준 100승 불가능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1 21: 32

롯데 송승준이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롯데 타선이 2안타 빈공으로 지원해주지 못했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0-2로 패했다. 2안타 3볼넷 빈공이었다. 득점 찬스 자체가 드물었다. 
2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민호와 김문호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번즈가 볼넷을 얻어 1,2루. 신본기 타석 때 LG 선발 김대현의 폭투까지 나와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신본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7회에서야 선두타자 전준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LG는 선발 김대현을 내리고 구원 투수를 올렸다. 그러나 LG의 바뀐 투수 신정락에게 후속 3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다시 선두타자 번즈가 좌전 안타로 1루로 출루했다. 이날 두 번째 안타. 1사 2루에서 대타 김상호가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삼진 아웃. 나경민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롯데 송승준은 패전 투수가 되며 개인 통산 10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5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 안타는 많이 맞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6회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롯데 타선은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송승준은 돌아오는 일요일 넥센전에서 다시 100승에 도전하게 된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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