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대현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오지환이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점을 홀로 책임졌다.
LG는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선취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오지환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2회 1사 후 롯데 선발 송승준의 몸쪽 직구(142km)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8호)을 터뜨렸다.
계속된 2회 1,2루에서 안익훈이 2루 베이스 옆 땅볼을 때리고 1루에서 세이프됐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롯데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원심은 아웃으로 번복됐다.
LG는 3회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로니가 좌전 안타, 1사 후 이형종이 중전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다. 이천웅의 투수 앞 땅볼로 2루에서 포스 아웃. 2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2사 2,3루에서 유강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LG의 바뀐 투수 신정락에게 후속 3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롯데는 다시 선두타자 번즈가 좌전 안타로 1루로 출루했다. 이날 두 번째 안타. 1사 2루에서 대타 김상호가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삼진 아웃. 나경민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선발 김대현에 이어 7회부터 신정락(1⅓이닝 무실점)-진해수(⅔이닝 무실점)-정찬헌(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