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⅓이닝 3실점’ 박종훈, 잘 던지고도 6패 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1 20: 17

'잠수함' 박종훈(26·SK)이 호투했지만 패배위기에 놓였다.
박종훈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SK가 0-2로 뒤진 6회 교체돼 시즌 6패(8승) 위기다.
박종훈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깔끔하게 시작했다. 문제는 2회였다. 1사에서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송성문의 땅볼로 김민성이 2루로 진루했다. 장영석의 2루타에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박동원이 행운의 중전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박종훈은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가끔씩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위기가 왔다. 채태인의 1루타, 초이스의 땅볼, 김민성의 안타가 터졌다. 넥센은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결국 SK는 박종훈을 내리고 문광은을 올렸다.
넥센은 1사 만루서 서건창을 대타로 기용해 승부를 걸었다.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초이스가 홈인했다. 박종훈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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