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권혁, 추스를 시간 필요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1 17: 54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투수 권혁의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전날 엔트리 말소된 권혁에 대해 "최근 계속 안 좋았다. 구속은 145~146km까지 나오지만 볼끝 힘이 떨어졌다. 구위가 수술 전만 못하다. 아파서 간 것은 아니고, 휴식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투수 권혁과 외야수 장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권혁은 4월 엔트리 등록 이후 처음 엔트리 말소됐다. 7월 9경기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11.42 뭇매를 맞으며 고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 5경기 연속 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언제 1군에 부르겠다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 먼저 2군에 갔었던 송창식과 장민재처럼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도 나갈 때마다 실점을 하니 많이 힘들어했다"며 "당분간 2군에서 몸을 추스른 뒤 2군 경기에도 던질 것이다.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좌완 투수 김경태, 외야수 이동훈이 메운다. 이 감독대행은 "김경태는 올해 아파서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최근 다시 2군에 나오고 있다. 서산에 알아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이동훈은 발이 빠르고 수비가 좋다. 2군에서도 잘했다"고 기대했다. 
한편 복사근 손상으로 6월10일 이탈한 알렉시 오간도는 31일 대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 감독대행은 "50개 정도 공을 던졌는데 첫 번째 불펜 투구보다 좋아졌다고 한다. 금요일(4일) 청주에서 2군 경기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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