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마스크를 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늘 양의지가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손가락 부분에 공을 맞았다. 다음날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다섯번째 손가락 미세 골절이 발견됐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일본에서 약 2주간 치료를 받았다.
재활 후 지난달 22일 퓨처스 경기에서 점검을 마친 양의지는 부상 후 딱 한 달만인 지난달 25일 1군에 복귀했고, 이후 대타로 6경기 나오면서 수비를 함께 소화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통증도 크게 없다고 하는 만큼, 선발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