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KIA맨' 김세현, "팀 분위기 최고…보탬 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01 16: 57

"KIA 분위기 최고로 좋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넥센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은 우완 김세현이 신천지에서 활약 의지를 밝혔다. 김세현은 1일 오후 유재신과 함께 챔피언스필드를 출근해 김기태 감독에 인사하고 새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kt와의 시즌 8차전에 앞서 김세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세현은 KIA선수로 첫 날 훈련을 소화한 느낌을 묻자 "와보니 좋다. 분위기는 넥센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KIA도 분위기가 대단히 좋다. 팀도 강하다. KIA 불펜 투수진이 좋다. 나도 (불팬진에)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트레이드 소감에 대해서는 "어제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당황했지만 서운하기 보다는 팀이 어디든 좋아하는 야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몸상태도 괜찮다. 그동안 아파서 2군 내려간 것도 아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작년과 달리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볼이 안좋아 맞았고 결과도 좋지 않았고 인정한다. 특히 (타자들과) 볼카운트 싸움을 못했다.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가야 하는데 불리하게 했다"고 올해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하고 표정을 밝게하라고 말씀하셨다. 코치들께서도 정해진 규칙 안에서 자유롭게 편안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세현은 2016시즌 넥센 소방수로 구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은 10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취약한 불펜에 힘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김세현을 영입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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