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김세현 공백...한현희 세이브 투수로 생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1 16: 53

장정석 넥센 감독이 ‘구원왕’ 김세현(30)의 트레이드에 자신감을 보였다.
넥센은 지난 달 31일 오전 KIA로부터 좌완투수 이승호(18)와 손동욱(28)을 받고 김세현(투수)과 유재신(외야수)을 내주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김세현을 내준 넥센이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일 SK전을 앞둔 장정석 감독은 “김세현은 좋은 선수다. KIA에서 잘 되길 바란다. 새 선수들을 오늘 만났는데 느낌이 좋다. 내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굉장한 선수라고 전달을 받았다. 이승호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했다.

가뜩이나 뒷문이 불안한 넥센에서 김세현이 빠진다면 전력이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승호는 지난 3월 팔꿈치 인대접합술을 받아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동욱 역시 당장 1군에 투입할 기량은 아니다.
장 감독은 김세현의 공백을 우려하는 질문에 “원래 김세현 자리는 계속 비어 있었다.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하영민 등 기존 선수들로 메운다. 조상우도 2~3주 뒤에 합류할 수 있다. 한현희를 세이브 상황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상수도 일요일 경기 공이 좋았다”고 답했다.
한편 넥센은 1일 SK전 김하성을 제외하고 초이스를 4번 타자로 기용한다. 서건창도 휴식을 취하고 송성문이 2루수를 본다. 김지수가 유격수를 맡는다. 장 감독은 “김하성이 지난 경기서 허벅지에 데드볼을 맞았다. 수비에서 통증을 호소해 제외했다. 서건창은 휴식 차 뺐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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