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김세현 도움될 것…오늘 1군 등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01 16: 42

"잘해줄 것이다".
김기태 KIA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김세현(30)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감독은 이날 김세현과 면담을 갖고 1군 등록을 결정했다. 김명찬이 감기 증세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김세현이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배번은 넥센으로 이적한 손동욱의 49번이다. 
김 감독은 1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세현의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팀에 도움된다고 판단했다. 세현이가 왔으니 (불펜에서) 각자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조금씩 나누면 된다"고 말했다. 

김세현은 전날 광주로 내려왔고 이날 챔피언스필드에 출근해 감독에게 인사하고 새로운 동료들과도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왔으니 잘하고 적응 빨리하고 잘해보자고 했다. 만나보니 좋은 생각을 갖고 있더라. 다만 작년보다 올해 표정이 안좋았다고 말했다. 표정이 좋아야 한다고 어드바이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세현의 기용방식은 우선은 필승조 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몸 상태도 정상이다. 우선 편안한 상태에서 던지게 하겠다. 1점차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서기 보다는 그 앞에 나간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기용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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