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인생캐 남기고 입대..이준의 30대가 기대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1 17: 29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잘' 성장한 이준이 10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30살, 그리고 입대를 통해 인생 제 2막을 시작할 이준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10월 24일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이준씨가 다가오는 10월 24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촬영에 최선을 다한 후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준은 오는 10월 24일 8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사 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21개월간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이준은 2009년 엠블랙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영화 '닌자 어쌔신'에 비의 아역으로 출연해 데뷔 당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이후 드라마 '정글피쉬2', '아이리스2', '미스터 백',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 '귀신은 뭐하나', '캐리어를 끄는 여자', 뱀파이어 탐정', 영화 '배우는 배우다', '럭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천천히 연기 내공을 쌓았다. 
아이돌 멤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강도 높은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 매 작품마다 극찬을 얻기도 했다.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진폭 넓은 배우로 도약했다.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쳐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초반 발연기에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안중희가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애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감정 연기로 잘 표현해내고 있는 것. 코믹부터 눈물, 그리고 눈빛만으로도 설레는 로맨스 연기까지,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이준이 있어 '아버지가 이상해'가 더욱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이제 종영까지는 8회 분량이 남아 있는 상황으로,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준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시청자들에게 인정받는 '인생작', '인생캐릭터'를 추가시킨 이준이 군 생활 2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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