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3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황재균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황재균은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할6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브랜든 벨트의 2루타와 버스터 포지의 적시타가 터져 1-0 선취점을 뽑았다. 오클랜드는 1회말 제드 로우리의 적시타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타로 2-1로 역전했다.
황재균은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1사 1,2루에서 등장한 황재균은 투수 블랙번의 투구를 받아쳐 2-2를 만드는 동점타를 때렸다. 카를로스 몽크리프의 후속타가 터진 샌프란시스코가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황재균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클랜드는 6회말 마커스 시미언의 만루홈런이 터져 단숨에 6-3으로 재역전했다. 8회 황재균의 타석에서 코너 길라스피가 대타로 기용됐다. 길라스피마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클랜드는 8회말 리온 힐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황재균은 29일 다저스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3경기 만에 다시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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