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김경문 감독, 상태는 호전…당분간 김평호 수석 체제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1 11: 11

급체와 어지럼증으로 kt와 주말 3연전 모두 결장한 김경문(59) NC 감독의 부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NC는 28일부터 사흘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렀다. 그러나 3루측 더그아웃의 감독석이 세 경기 모두 비어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급체와 어지럼증으로 입원했기 때문이다. 경기 지휘는 김평호 수석코치가 맡았다. NC는 김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kt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김 감독의 부재는 한동안 길어질 전망이다. NC 측은 "병원에서는 MRI 및 각종 혈액검사를 실시하였고, 진단 결과 뇌하수체에 직경 약 2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선종이 발견됐다. 주치의의 소견에 따르면, 선종은 악성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서 이를 제거하는 외과적 시술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만,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에 관한 추가적 검사 결과, 지난 며칠 동안의 어지럼증 및 구토증세는 전해질 수치의 현저한 저하가 그 원인이었던 것이라는 병원측의 의견이다.  치료 결과, 기존의 어지럼증 및 구토증세가 많이 완화되어, 죽, 국 등의 음식을 서서히 섭취하는 등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추가적인 전해질 수치 조절 치료를 며칠 동안 지속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C 측은 "구단측과 김경문 감독의 협의에 따라, 치료 및 회복기간 동안은 지난 주말 KT 3연전과 같이 김평호 수석코치가 덕아웃을 책임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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