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韓 꼭 간다"…'킹스맨' 콜린 퍼스의 약속은 사실이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01 11: 30

"이제는 정말로 보고 싶다."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개봉과 함께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주인공 콜린 퍼스의 내한 여부다. 
'킹스맨: 골든서클'은 국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흥행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으로,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초짜 요원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전설적인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를 만나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지난 2015년 2월 개봉한 영화는 신구 요원 해리-에그시의 콤비 플레이와 화끈한 B급 재미로 N차 관람 열풍까지 탄생시키며 국내 관객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절대적인 핸디캡에도 613만 관객을 끌어모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내부자들', '친구', '아저씨'에 이어 역대 청불 영화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흥행 수익 역시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인기는 여러모로 역대급이었다. 그러나 인기 주역인 배우들의 내한은 끝내 무산됐다. 에그시 역을 맡은 태런 에저튼이 이후 '독수리 에디'로 한국을 찾긴 했지만, 팬들의 갈증을 풀기에는 부족했다. 
'킹스맨: 골든서클' 개봉이 확정되자, 조심스럽게 콜린 퍼스의 내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콜린 퍼스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개봉 당시 속편을 제작하면 반드시 한국을 찾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어, 콜린 퍼스의 말이 사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아직까지 콜린 퍼스가 한국을 찾은 적은 없다. '킹스맨' 시리즈는 물론,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 '킹스 스피치',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콜린 퍼스이지만, 아직까지 내한으로 직접 한국 팬들을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에 콜린 퍼스의 내한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지난 2015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콜린 퍼스는 동영상을 통해 "한국 팬들의 사랑에 깊이 감동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중요한 나라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니 정말 뿌듯하다"며 "한국은 아직 못 가봤지만, 꼭 가고 싶다.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내한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다. 
과연 콜린 퍼스의 약속은 실천될 수 있을까. '킹스맨: 골든서클' 측은 1일 OSEN에 "내한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과연 올 가을 콜린 퍼스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내한을 성사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공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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