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31)가 클레이튼 커쇼(29·다저스)의 공백을 메운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간 직전에 텍사스로부터 다르빗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에이스 커쇼가 허리부상으로 빠진 다저스는 또 다른 에이스감인 다르빗슈를 보강해 우승도전에 차질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다르빗슈는 “원하던 팀에 입단해 영광이다. 난 정신적으로 준비가 됐다. 텍사스에는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며 우승후보 다저스 입단을 반겼다.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5시즌 동안 통산 52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그는 네 차례 MLB 올스타에 선정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다르빗슈는 2015년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전체를 쉬었지만, 2016년 7승 5패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다르빗슈의 가세로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매카시, 류현진 등의 선발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마지막 선발 두 자리를 두고 마에다, 매카시, 류현진이 경합하는 모양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MLB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