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피트 로즈, 미성년자와 성행위 혐의로 기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1 08: 13

‘전설’ 피트 로즈(76)가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즈는 32세였던 지난 1973년 제인 도라는 당시 15세 소녀와 만나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제인 도는 법원에 출석해 로즈의 도박관련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진술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성관계 혐의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로즈는 미성년자와 성관계 혐의로 기소됐다.
제인 도는 “로즈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뛸 때 연락을 받아 오하이오 외곽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로즈의 친구 마이클 베르톨리니는 “로즈는 12~14세 소녀들을 선호했고, 수차례 강간했다”고 덧붙였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256안타를 때린 타격의 달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수차례 도박으로 물의를 빚어 MLB 기록이 삭제됐다. 그는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도 거절당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980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로즈의 이름을 조만간 구장 벽에 새겨 기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념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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