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유준상, 진실에 한 발짝..반격할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31 23: 04

‘조작’ 남궁민과 유준상이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이 박응모의 얼굴을 세상에 공개하면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날 공소시효 만료로 응모의 수사가 종결됐다. 권소라(엄지원 분)는 애국신문 한무영(남궁민 분)에게 원본 영상을 달라고 했으나, 무영은 법을 믿지 않는다고 자신의 방식대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영은 대신 양동식(조희봉) 국장에게 “유가족들은 울고 있는데 응모는 웃고 있더라”며 “약한 사람을 돕는 게 기자한테 정의가 아니라 상식이라고. 난 지금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 이 조작된 사건 우리가 한 번 풀어보자. 기레기는 기레기만의 방식이 있는 거지 않냐”고 했다.
무영은 응모의 얼굴을 촬영해 기사로 송출, 전국민에게 공개했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손가락질했다. 무영은 응모에게 “너는 용서 받을 권리가 있었던 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 경멸할 권리를 줘야겠다. 넌 이제 껌 한 통도 제대로 살 수 없는 인생을 살 거다. 평생 용서하지 않을 권리를 주는 것, 그게 내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때 응모는 “네가 찾던 그 남자에 대해 다 말해주겠다. 그 놈들은”이라고 밝히려던 순간 옥상에서 떨어졌다. 무영이 애국신문 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라는 “오늘 일 죄책감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때 소라가 응모의 얼굴이 공개된 이후 의도적으로 10분 늦게 나갔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녀는 당시 “우리 10분만 있다 나가자. 그 사람 그 많은 죄를 짓고도 아직도 멀쩡히 웃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10분 그렇게 긴 시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소라는 검찰이 욕을 먹지 않도록 응모가 사망하던 사건에 있던 시민들을 기소하기로 했다. 이때 과거 양심선언을 했던 무영을 떠올리며 피의자 없이 법대로 가겠다고 반기를 들었다.
애국신문에서는 응모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이를 통해 대기업 사건만 변론하는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노아와 연관된 사건이었다고 의심할 수 있었다.
한편 이석민(유준상 분)은 한철호(오정세 분) 뺑소니 사건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조작했으며, 대한일보에서 은폐했음을 알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조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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