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병만 열정을 누가 막을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31 19: 59

 방송인 김병만은 어느덧 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달인’의 이미지가 됐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 웃음을 주는 예능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제 국민의 응원을 받는 도전자가 됐다.
그런 가운데 잠시 쉼표를 찍는다. 현재 SBS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병만은 지난 20일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당시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한 것.
현재는 척추 뼈의 골절로 인해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은 물론, 김병만을 향한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중. 앞서도 그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스카이다이빙부터 스킨스쿠버 자격증 등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의 나이 벌써 만 42세.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시작해 ‘개그콘서트’ 속 코너인 ‘생활의 달인’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 현재는 그만 해낼 수 있는 영역을 구축해냈다. 2011년부터 7년째 족장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그 대표적인 예이며 ‘소림사’나 ‘뱃고동’ 등 1순위로 그가 떠오르는 포맷이 있을 정도다. 오랜 시간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부상 소식은 언제나 안타깝다. 예능을 뛰어넘어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만큼 그의 도전은 언제나 치열했고, 제대로 해내기 위해 얼마나 열정을 쏟았을지는 이제 시청자들도 다 안다. 소속사에서는 2달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전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와중에도 김병만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재활 운동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며 자신을 걱정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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