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나의 20대 사랑”..‘알사람’ 수영의 현실연애급 멜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31 17: 25

“나의 20대를 그리고 싶었다.”
수영이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극본 윤이나, 연출 임현욱)으로 1년여 만에 시청자들과 인사한다. 이번에는 웹드라마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는 수영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인 듯하다.
31일 ‘알 수도 있는 사람’ 제작발표회가 열렸는데 수영이 이 드라마를 선택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수영은 “또래와 러브라인을 하는 드라마가 처음이다. 전작 ‘38사기동대’에서 서인국과 묘한 관계가 있었지만 러브라인까지는 아니어서 또래와 알콩달콩 연애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간 수영은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는 상대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2013년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는 16살 연상의 배우 이종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무려 20살차가 나는 감우성과 멜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에서도 18살차가 나는 관계를 연기했어야 했던 수영은 이후 또래 배우와의 로맨스를 바랐는데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통해 그 바람을 이뤘다.
올해 28살인 수영은 상대 배우 심희섭(32살), 이원근(27살)과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드디어 또래 배우들과 멜로 연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수영은 이 드라마에서 현실연애라고 봐도 될 정도의 감정연기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수영은 극 중 예능PD 이안 역을 맡았는데 남자친구 김진영A(심희섭 분)와는 8년 된 연인이다.
실제로도 수영은 오랜 기간 연애 중이다. 배우 정경호와 올해로 벌써 5년차 공개연애를 이어가고 있는데 수영은 이안과 많이 닮아있다.
수영은 “이안과 진영의 관계가 8년을 연애한 관계다. 나도 꽤 오래 동안 공개연애를 하고 있어서 감정상 (정경호와의 연애를) 상상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에서 김진영A, 김진영B와 연애하는 게 현실 커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자라면, 남자라면 공감할 만한 스토리 같았다”며 “내가 보낸 20대를 그리기 위해 선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알 수도 있는 사람’은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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