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 "박서준, 내 페르소나 되겠다고…감동"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31 17: 14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박서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청년경찰'의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31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정말 좋은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은 '청년경찰'을 통해 감독과 배우를 넘어, 형·동생같은 끈끈한 우정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김주환 감독은 "서로 친한 것 같다"며 "박서준과 7살 차이인데, 감독과 배우 관계가 굳이 격식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다"고 웃었다. 

영화 감독에게는 보통 자신의 연출 세계를 잘 표현해 줄 얼굴 같은 배우, 이른바 '페르소나'가 한 명씩 존재하기 마련이다. 김주환 감독에게는 그런 페르소나가 박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과 문자를 하다가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될 것'이라고 해서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며 "정말 그런 관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전 박서준이 정말 좋다"고 박서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영화 감독 중에 박서준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 영화 감독 중 나만큼 박서준과 오래 찍은 감독은 없을테니까"라고 특유의 입담을 자랑한 김 감독은 "본인은 모르지만, 나는 박서준에게 어떤 캐릭터가 잘 어울릴지, 뭘 잘하는지 잘 안다"며 "연기적으로 살벌한 것도 엄청 잘한다. 눈빛이 너무 좋다. 드라마에서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진짜 차가운 인물도 잘할 수 있다"며 "스펙트럼도 정말 넓고 뭘해도 잘할 사람이다. 보석이다"라고 박서준을 극찬했다. 
한편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8월 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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