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분위기 쇄신 차원 코칭스태프 개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31 15: 35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코칭스태프를 일부 개편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의 선택이다. 
브랜든 나이트 퓨처스팀 투수 코디네이터가 1군 투수 코치를 맡고 박도현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로 보직 변경한다. 1군 박승민 투수 코치와 김동우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팀 메인 투수 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보직을 각각 변경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넥센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태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투수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나이트 코치가 퓨처스 투수 자원에 대해 잘 알기에 이와 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트 코치는 내달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부터 1군 투수 지도를 맡는다.

나이트 코치는 2009년 7월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대체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삼성에서는 2010년까지 뛰었고 이후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해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활약했다. 2012년은 그의 커리어하이 시즌인데 30경기에 출전해 20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4패 평균 자책점 2.20으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나이트 코치는 고질적인 무릎부상 때문에 2013년에는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4.43으로 성적이 떨어졌고 2014년 6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 자책점 5.52에 그치면서 KBO 리그와 잠시 작별을 하게 됐다.
나이트 코치는 지난해부터 퓨처스 총괄 코치로 활동하면서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로 호평을 받았다. 넥센은 나이트 코치의 눈높이 지도를 통한 마운드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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