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기상청보다 정확한 음원차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31 15: 49

이쯤되면 기상청보다 정확하다. 비오는 날 어김없이 비 관련 노래들이 순위권을 차지하는 모양새다. 
31일 오후 2시 기준,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등 3개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소리바다 2위, 지니 벅스 3위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는 비오는 날마다 순위 상승을 일궈내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날이 개면 엑소의 '코코밥'과 레드벨벳의 '빨간 맛' 등 무더위와 어울리는 레게송, 여름 시즌송이 차트 정상에 오른다.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의 순위도 동반 상승한다. 
이렇듯 날씨에 맞게 음원차트 정상이 바뀌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날씨 변동이 큰 여름에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점. 특히 음원강자 헤이즈가 '비 오는 날'을 겨냥한 노래를 작곡하면서 발매 36일째인 현재까지 매일 차트 변동을 일으켜 리스너들의 재미를 더한다. 
기상청보다 정확한 음원차트가 장마 이후 무더위에도 통할 수 있을까. 날씨마다 바뀌는 음원차트 움직임이 흥미롭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헤이즈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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