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효리네’PD “이효리X아이유, 서로 각별하게 생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31 10: 25

가수 이효리와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선후배를 넘어 가족 같은 분위기다.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는 민박집의 스태프로 합류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도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중. 특히 이효리와 아이유는 과거 음악방송에 함께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정식으로 처음 만나 기대를 모았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워낙 음악스타일이 다른 데다 방송을 통해 접한 두 사람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 호흡이 어떨지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두 사람이 연차가 많이 차이나는 가요계 선후배라 아이유가 이효리를 어려워하면서도 잘 따를 거라는 것이었다.

물론 방송 초반에는 그랬다. 이효리는 아이유와의 첫 만남에서 어색해하면서도 특유의 털털함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고 아이유는 이효리를 어려워하면서도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효리와 아이유는 마치 자매 같은 케미를 보여줬고 이제는 가족이라도 해도 될 정도로 서로 챙기고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대학 축제 스케줄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아이유를 그리워하고 아이유에게 일대일로 요가를 알려주며 몸을 풀어주는가 하면 아이유는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이효리에게 전화해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대학 축제 반응을 신나서 전하는 모습이 그랬다.
‘효리네 민박’의 정효민 PD는 OSEN에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나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OSEN과의 인터뷰에서는 “이효리와 나이, 커리어 면에서 10년 정도 차이가 나고 이효리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아이유였다. 스타와 셀럽으로 가지고 있는 면이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아이유를 스태프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고 “두 사람이 나이 상관없이 고민을 나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효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으로 ‘효리네 민박’ 출연을 결심한 아이유, 그리고 그런 아이유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효리.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갈 관계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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