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해' 이준♥정소민, 서툴러서 더 설레는 '로코장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31 10: 54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과 정소민이 풋풋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보여주는 '연애의 첫 발'은 설렘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4회에서 변미영(정소민 분)은 안중희(이준 분)에게 잘 보이려 평소엔 잘 하지 않던 화장을 해 가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한 볼터치를 한 미영을 본 유주(이미도 분)는 선뜻 도움을 줬고, 이런 미영을 본 중희 역시 "화장했네?"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중희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던 미영에게 "나도 너 좋아해"라고 고백을 했다. 한수(김영철 분)에 대한 원망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한 고백이었기에, 중희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고백을 하고 난 뒤엔 주저할 것이 없었다. 

물론 두 사람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거나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등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더 설렐 정도로 풋풋하고 달달한 모습이었다. 미영은 메이크업을 받는 중희를 넋 놓고 바라보다 중희의 시선에 화들짝 놀라 책을 거꾸로 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중희는 미영을 만나, 또 미영은 중희를 만나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가족들보다 먼저 한수의 비밀을 알게 돼 오랜 시간 힘들어했던 중희는 여전히 '나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앙금이 사라지겠지'라며 아직 모든 것을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미영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진심 다해 웃을 수 있었다. 
이준과 정소민은 이 같은 중희와 미영의 심리 상태를 섬세한 연기력을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은 '케미' 상승의 원동력.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연애 세포 자극하는 달달함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더욱 무르익을 수 있길, 또 이제 더는 난관이 없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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