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임주은, 드러난 악녀 본색..소름돋는 두 얼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31 07: 33

‘도둑놈 도둑님’ 임주은이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24회에서 ‘윤화영’역을 맡은 임주은이 서주현(강소주 역)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날 화영은 사무실을 찾아온 소주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나 소주는 이미 화영이 윤호(한재석 분)와 함께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온 상황. 화영은 소주가 보여준 CCTV 영상에 당황했고, 소주는 “친구라면, 한 번 쯤은 진실해져야 되는 거 아니야? 네가 진실을 말해주면 나도 믿어줄게”라며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화영은 표정이 돌변하여 “하긴 나도 네 앞에서까지 연기하는 거 피곤했어”라며 피식 웃었다. 그동안 감춰왔던 소주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 것. 화영은 “너 뭔가 착각하나본데, 나 너 친구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라고 말하며, “어릴 적부터 넌 내 시녀였잖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라며 본심을 쏟아냈다.
 
화영은 독기 가득한 말들을 계속 이어갔다. 그는 놀란 소주를 향해 “같잖아서. 너와 나는 사는 세계가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너 따위랑 비교하는 부모님 잔소리 들으면서 생각한 게 하나 있어. 너와 네 아빠처럼 사회의 쓰레기들은 밟아줘야 하는 구나”라고 말하자 소주는 화영의 뺨을 세게 때려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임주은은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윤화영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그는 본 모습을 감춘 선한 얼굴에서 순식간에 표정이 돌변해 독기 서린 말을 쏟아내는 악녀 본색을 선보여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임주은이 앞으로 그려낼 악녀 윤화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parkjy@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