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황재균 맞대결’ LAD-SF 라인업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31 06: 17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동갑내기 친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선발로,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선발 3루수로 나선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31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류현진이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황재균의 방망이는 그런 류현진을 정조준한다.
두 선수는 KBO 리그 시절 만나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황재균은 류현진을 상대로 45타수 13안타(.289)를 기록했다. 다만 13개의 안타 중 홈런은 없었고 2루타만 2개였다. 황재균은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디나드 스팬(중견수), 조 패닉(2루수), 헌터 펜스(우익수), 버스터 포지(포수), 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 황재균(3루수), 브랜든 벨트(1루수), 고키스 에르난데스(좌익수), 매디슨 범가너(투수) 순으로 타순이 이어진다. 
다저스는 이날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1루수), 로간 포사이드(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류현진은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아닌, 백업 포수 반스와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반스와 배터리를 이룰 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그랜달과 배터리를 이룬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3.40이었으나 반스와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6.14에 그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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