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가 개인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31번째 기록이다.
벨트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벨트레는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벨트레는 0-4로 뒤진 4회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웨이드 마일리와 볼카운트 3B0S에서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벨트레는 1999년부터 1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는 등 해마다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04년 개인 통산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 시즌 부상 탓에 뒤늦게 복귀했으나 30일 기준 타율 3할1푼(184타수 57안타) 9홈런 36타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