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효리네' 효리유, 제주살이 4일만..직원→가족 됐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31 06: 50

 이쯤 되면 가족이다. 가수 아이유가 제주살이 4일 만에 직원이 아닌 가족과 같은 케미스트리로 이효리의 집에 이미 동화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아이유가 이효리의 집에 없었을 때의 상황이 그려졌다. 서울 신촌에 위치한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야 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민박집을 비우게 된 것.
지금까지 아이유는 손님들이 먹고 난 접시를 설거지하고 집을 청소하는 등 직원으로 활약했다. 이에 한 손님은 "주방 이모"라고 아이유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런 와중에 아이유의 출장건은 빈자리를 통해 그녀가 얼마나 민박집에서 활약하고 있었는지 확인케 했다. 가장 크게 '아이유 앓이'를 시작한 건 단연 언니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유난히도 예쁘게 석양이 진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유를 떠올렸다. 아이유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고 "빨리와", "맛있는 거 사와"라고 말하며 아이유를 기다렸다. 이에 아이유는 축제가 끝나자마자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제가 어땠는지 소감과 민박집에 별일은 없는지부터 챙겼다. 이러한 마음부터 의외의 요가 실력, 잊지 않고 전기 파리채를 사오는 섬세함까지 이효리가 예뻐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아이유가 이효리 집에서 직원으로 일한지도 벌써 4일이다. 그 사이 서울을 다녀온 아이유도 제주앓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빽빽하게 늘어선 건물 등을 보며 낯선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 이효리는 "한달 있으면 낯선 느낌 확 받을 거다"며 공감했다.
어느덧 제주 가족이 된 아이유. 이효리의 집에 있는 그림이 전혀 어색함이 없다.  / besodam@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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