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멜키 카브레라(33)가 캔자스시티로 향한다.
캔자스시티와 화이트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캔자스시티는 카브레라와 현금 보조를 받는 대신, 우완 A.J 푸켓(22)과 좌완 안드레 데이비스(24)를 화이트삭스로 보낸다. 푸켓과 데이비스는 싱글A 무대에서 뛰는 투수들이다. 전체적인 틀에서 현재와 미래의 교환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좌타 외야수 카브레라다. MLB 통산 1726안타를 친 컨택 능력이 있는 선수다. 아직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가 아닌 캔자스시티는 카브레라를 외야수 혹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전망이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2011년에는 캔자스시티에서 뛰며 155경기에서 타율 3할5리, OPS .809를 기록하며 활약했던 기억이 있다. 카브레라 경력의 전환기였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며 캔자스시티와의 인연은 1년으로 끝났으나 이번에 다시 만난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OPS 0.771을 기록 중이다. 카브레라는 통산 1618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OPS 0.755, 127홈런, 739타점, 97도루를 기록 중이다.
만 22세인 푸켓은 올 시즌 상위 싱글A에서 뛴 선수다. 2016년 캔자스시티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만 24세의 데이비스는 올 시즌 싱글A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