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요즘 '개그콘서트', 진짜 볼 맛 나네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31 06: 50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던 '개그콘서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대희를 필두로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이 하나, 둘씩 복귀를 했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코너들이 생기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재미있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김지민이 '봉숭아 학당'에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마전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인 '봉숭아 학당'이 부활하면서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캔들이 차례로 복귀하고 있는 상황.
김대희를 비롯 박성광, 신봉선, 강유미, 안상태 등이 이미 복귀했고, 이번주에는 김지민이 싼티나는 사모님으로 등장해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했다.

특히 강유미는 자신의 복귀 현실을 담은 코너 '돌아와윰'에서도 스스로를 디스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냈다. 이뿐 아니라 김대희와 신봉선은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인 '대화가 필요해 1987'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대화가 필요해 1987'는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있어 웃음과 함께 감동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 반응 역시 달라졌다. "'개콘' 볼 맛이 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
선배들과 후배들의 찰진 호흡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개그콘서트'.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들에 맞서 다시 한번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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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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