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인교진, 진통까지 공유하는 진정한 사랑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31 06: 50

인교진이 임신한 아내 소이현을 위해 직접 산통까지 경험하며 진정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둘째 임신 8개월차인 아내 소이현을 위해 '임산부 체험'에 나선 인교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인교진과 소이현은 6개월만에 재등장, 몰라보게 큰 하은의 모습과 함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둘째의 태명은 '행운이'이며 이를 위해 서울 근교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이현은 '엄마 없는 48시간'이 되기 전 인교진에게 선물을 건넸다. 6.5kg의 무게를 자랑하는 임신 체험복으로, "씻기고 재우고 먹이는 게 평범하지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빠가 한 번 느껴보라고"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요통 방지 벨트를 착용한 다음에 임신 체험복을 입은 인교진은 핫팩을 내미는 소이현에게 "지금 폭염주의보야"라며 발끈했지만, 곧 제대로 해보겠다며 핫팩까지 붙였다. 
하지만 인교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투덜거리자 소이현은 "나는 하은이 가졌을 때 25kg 쪘었다"라고 반박해 인교진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집에 놀러온 김성오의 아내 역시 "저도 14kg 쪘었다"고 밝히며 인교진과 김성오를 뜨끔하게 했다. 
결국 소이현이 떠난 뒤에도 임신 체험복을 벗지 않은 인교진은 배가 눌리고 어깨가 아픈 와중에도 "한 번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중간에 김성오 역시 임신 체험복을 입어봤지만 "무거운 건 둘째 치고 더워서 못하겠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특히 인교진은 딸 하은은 재우느라 옆에 누워있는 동안 "배가 너무 부르다. 엄마가 왜 똑바로 눕기 힘들다고 하는지 알겠다. 배가 눌리는구나"라며 소이현의 심정을 몸소 이해하는 모습으로 '임신 체험'의 의미를 실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소이현이 준비한 진통체험에서는 두 부부가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함께 나눈 것.
이렇듯 서로의 고충과 마음을 이해하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될 준비를 마친 인교진과 소이현. 두 달 뒤면 태어날 하은의 동생 '행운이'와 함께 '꽃길'을 걸을 네 가족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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